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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투어] 2013.11.09 제주도 새끼섬 스쿠버 다이빙 본문
2013년 11월 9일.
제주도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어마어마한 날씨였다.
과연 이 날씨에 다이빙을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다이브샵에 갔더니 괜찮다고 하여....
일단 샵에서 수트로 갈아입고 배타고 새끼섬으로 갔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수트도 5mm짜리 입고 첨으로 후드도 입고,, 그리고 부츠를 신고 다이브샵에서 나왔다.
수트 입고 부츠 신은 채로 다이브 샵에서 나와 길을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항구에서 배를 탔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비가 엄청 오다가 조금 그쳐서,,,
조금씩 비가 계속 오고 있었다.ㅠㅠ
그리고 새끼섬에 도착하니,, 이게 웬걸!!! 바람이 엄청 불고, 파도가 정말 엄청엄청 높은게 아닌가ㅠㅠㅠ
진짜 여기서 다이빙을 할수있는건가 싶어서 바다를 또보고 또보고 계속봤다.
제주도 다이브샵은 필리핀이랑은 다르게, 위 사진처럼 우리가 장비도 직접 다 세팅하고 짐도 나르고 해야한다.
그래서 같이간 남자들은 허리도 아팠을듯.... 공기통 하도 나르느라고...ㅋㅋ
장비 조립하다가 다시 바다를 보며, 걱정중 ㅋㅋㅋㅋㅋ
진짜 이 바다에서 내가 다이빙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나는 이제 막 오픈워터 딴 초짜 다이번데 ㅠㅠㅠㅠ
이번엔 같이 다이빙 하는 분 중에 다이빙 컴퓨터를 가지신 분이 없어서
다이브 로그 작성하는데에 빠진 정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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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 Log #10 - 새끼섬
제주도 Diveland(다이브랜드)
2013.11.09
입수: 200바
출수: 80바
다이빙 시간: 약40분?
수온: 21도
시야: 6m
날씨: 흐리고 비/파도 높음, 조류 중
웨트수트 5mm, 후드, 부츠, 장갑, 웨이트 6kg
(지금까지 다이빙: 307분/ 이번 다이빙 40분/ 누적 다이빙 347분)
입수 때부터, 내가 바다로 뛰어든다는 느낌 보다는,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들어간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만큼 파도가 높았음... ㅠㅠ
우리가 서있는 섬 지형으로 계속 파도가 들이쳐서
입수를 하고 나서도 계속 섬의 발딛는 곳 높이만큼 몸이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다.
제주도 바다에 들어가니 횟감... 물고기들이 많이 보였다.
광어, 파란돔, 넙치... 등ㅋㅋㅋ
그리고 제주도 바다의 산호들은 필리핀과 다르게 연산호들이 많았다.
필리핀에서는 딱딱한 산호들에 부딪히고 쏘일까봐 좀 겁이 났었는데,
이 날은 두꺼운 긴팔 웨트수트를 입기도 했고, 산호들도 부드러운 산호들이어서 겁이 좀 덜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부유물이 많아서 시야도 안좋고 그랬다...
게다가 입수때부터 레귤레이터가 뭔가 이상해서 숨쉬기가 답답했다.
숨을 들이마실때 계속 뭔가 중간에 걸려있는 느낌???
그래서 계속 숨을 가쁘게 쉬고 하느라 다이빙이 좀 힘들었다.
부유물이 좀 없어보이게 나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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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 Log #11 - 새끼섬
제주도 Diveland(다이브랜드)
2013.11.09
입수: 200바
출수: 80바
다이빙 시간: 47분
수온: 21도
시야: 6m
날씨: 흐림/ 파도 매우 높음, 조류 강함
웨트 수트 5mm, 후트, 부츠, 장갑, 웨이트 6kg
(지금까지 다이빙: 347분/ 이번 다이빙: 47분/ 누적 다이빙: 394분)
두번째 다이빙에서는 생각보다 조류도 너무 세고, 오래있다 보니 수트로 물도 많이 들어와서 너무너무 추웠다.
그래서 덜덜덜 떨면서 다이빙을 했다. ㅠㅠ
물고기는 광어, 오징어, 청새치, 한치를 봤다.
다이빙을 끝내고 출수 할 때, 파도가 정말 너무 높고 세서,
아직 나는 올라갈 생각이 없어서 그냥 바다위에 둥둥 떠있는데
파도의 힘에 이끌려 저절로 섬의 육지로 쓩! 하고 올라왔다. 엄청 위험하게ㅠㅠ
파도가 나를 섬으로 내던졌다...
원래는 섬 바위에 밧줄이 매어져 있어서 그걸 잡고 올라가야 하는데,,,
이 날은 너무 파도가 세서 밧줄은 무슨 그냥 물위에 있다가 저절로 올라왔다.
내가 올라가는걸 조절할 수 없으니 나보다 먼저 올라간 사람이랑 부딪힐까봐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르겠다ㅠㅠ
파도에 이끌려 올라온 나... 저상태로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서 BCG 벗기도 얼마나 힘들었던지 ㅠㅠ
섬이 아예 잠겨버렸다.
이건 파도가 들이닥치는 모습 ㅋㅋㅋ 이미 섬은 물에 잠겨있고 파도가 계속해서 치고 있다..
이렇게 섬위에 올라오고 나면, 물이 차있어서 저상태로 장비를 벗는게 너무 힘들었다.
두 번째 다이빙까지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자장면을 시켰는데,
신기하게도 저 파도를 헤치고 자장면이 배를 타고 배달왔다...ㅋㅋㅋㅋ
그런데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섬 전체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먹을데가 없어서
섬에 있는 바위들에 올라가서 자장면을 먹었다. ㅋㅋㅋㅋ
자장면이 코로 들어갔는지 입으로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다...ㅋㅋ
그리고 물밖으로 나오면 정말 너무너무 추웠는데,
다행히 다이브샵의 마스터 분과 가이드, 강사? 분들이 가지고 나오신 바람막이 점퍼를 빌려주셔서 계속 입고있었다
이게 없었으면 얼어죽었을꺼야...ㅠ
두 번째 다이빙을 하면서, 그리고 하고 나와서 정말 너무너무 추워서 세 번째 다이빙을 원래 안하려고 했었는데,
같이 간 오빠와 친구가 계속 하자고 하고,,
막상 또 자주 오지도 못하는데 이왕 온거 마지막까지 해야지,, 해서 세 번째 다이빙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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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 Log #12 - 새끼섬
제주도 Diveland(다이브랜드)
2013.11.09
입수: 200바
출수: 120바
다이빙시간: 약 35분
수온: 21도
시야: 6m
날씨: 흐림/ 파다 높음, 조류 중
웨트수트 5mm, 후드, 부츠, 장갑, 웨이트 6kg
(지금까지 다이빙: 394분/ 이번 다이빙: 35분/ 누적 다이빙: 429분)
너무 추워서 안하려고 했던 세 번째 다이빙은 안했으면 후회할뻔했다!
이날 한 세 번의 다이빙 중, 세 번째 다이빙 포인트가 가장 지형도 풍경도 예뻤다.
연산호 절벽 지형이었는데, 오른쪽에 연산호 절벽을 두고 다이빙을 했는데, 각양각색 연산호들이 정말 예뻤다.
그리고 계속 절벽을 끼고 돌아 나오면 마지막에는 미역들이 많은 지형이었다.
이때 내가 까먹고 장갑을 안끼고 입수하는 바람에,
같이 다이빙 온 친구중에 마스터인 친구가 장갑을 벗어줬다.
노란색 연산호들이 많았는데, 뒤에 연산호들을 두고 아름다운 지형에서 같이 다이빙하던 친구 5명의 단체사진을 찍으려했는데, 부유물이 너무 많아 실패했다...ㅠㅠ
5명인데 마치 4명같음....ㅋㅋㅋ 맨 뒤에있는 친구는 잘 안보인다 ㅋㅋ
이것이 연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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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다 하고 나와서, 휴식 취하면서 따뜻한 차도 마시고 정리하다가 사진찍고 놀았다..ㅋㅋ
카메라에 극적인 효과를 줬더니 진짜 무슨 멸망한 도시 같네 ㅋㅋㅋ
저 바람막이인지 잠바인지가 정말 따뜻했다... 저거 없었으면 큰일 났을꺼야..ㅠ
나와서도 다같이 사진 또 찍고!
여기서 다이빙 할 때는 따로 화장실이 없어서,,, 이 섬의 저런 바위 지형을 이용하여, 섬 뒤로 돌아가서 바위 뒤에 숨어 일을 해결해야한다... 부끄부끄.....
다이빙 마무리!!!!!
다이빙 다 끝나고, 다이브샵가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나왔다.
샤워시설은 사실 좋은 편은 아니었고, 좁은 컨테이너?? 같은데서 씻어야했다.
그런데 따뜻한 물은 잘 나오고 깔끔해서 나쁘지 않았음!!!!
이 날 다이빙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ㅋㅋㅋㅋㅋ
살면서 이렇게 힘든 다이빙을 또 할 날이 있을까 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재밌는 추억이 되었다.
다들 너무 힘들었어서 얼른 저녁을 먹으로 이동!!!
다이브샵 직원분께서 말고기가 맛있다는 고수목마 식당을 추천해주셔서,
바로 고수목마 식당으로 갔는데 완전 맛있었음~~~~~
이렇게 말고기 육회도 먹을수 있고,
쫄깃 쫄깃하니 맛있었다.
말고기 갈비찜? 도 먹을수 있고,
찜은 솔직히 그냥 그랬던듯..
말고기 구이도 먹을 수 있고,
이 구이도 참 맛났다!!!!
말고기국?? 뼈국? 도 먹을 수 있는데,
이건 향이 좀 많이 나서 못먹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나도 한입 먹고 너무 향이 강해서 더이상 먹지 않았다.
그리고 다먹고 나면 무슨 말고기 액기스??? 같은 것을 조그만 컵에 담아서 준다...
몸에 좋다하여,,, 다들 한잔씩 원샷!!! 하고 나왔다.
힘들었던 제주도 다이빙...의 날이 이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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