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의 IT 직군 알아보기
실리콘 밸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IT 산업.
전세계에 있는 많은 Tech 업계 사람들이 실리콘 밸리로 건너와 일자리를 찾는다.
오늘은 실리콘 밸리 Tech 업계에서 특히 중요시 하는 직군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Engineer
우리가 흔히 개발자라고 부르는 Engineer 직군은,
실제 서비스를 구현/개발 하기 위해, Coding을 하는 사람들이며,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직군이다.
특히, Engineer 중에서도 Software Engineer의 수요가 가장 높다.
하지만, 수요가 많다고 해서 취직이 쉬운 것은 아니다.
실리콘 밸리는 개발자들에게는 꿈처럼 여겨지는 곳이고,
그만큼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개발자들이 모두 이곳으로 모이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하고, 개발자에게 기대하는 수준도 높다.
대학교 전공이 주로 Computer Science / Computer Engineering 인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워낙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많다보니,
실리콘 밸리로 넘어오면서 원래 다른 배경을 가졌던 사람들도
Coding Boot Camp 등을 통해 단시간에 기술을 익히고, 개발자로 취직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다.
물론 이 경우, 기존에 있던 경력을 인정 받기는 힘들며,
주니어부터 다시 경력을 쌓아야 한다.
2. Designer
실리콘 밸리의 디자이너 직군은 크게 User Interface Designer, User Experience Designer, Contents Designer가 있다.
Product Designer가 모든 일을 다 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분된 경우도 있어 이 직군의 차이를 보면 아래와 같다.
- User Experience Designer -
UX 디자이너는 고객이 서비스 안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경험을 디자인 하는 사람이다.
실제 고객들이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며,
어쩔 때 불편해하고, 어려움을 겪는지,
어쩔 때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만족을 얻는지,
고객 Research를 하고, 그에 따른 전체적인 서비스 경험을 만드는 사람이다.
- User Interface Designer -
우리가 쓰는 앱/웹 서비스의 화면을 실제로 프로그램(Sketch/Figma/Photo Shop)을 통해 그리고,
그렇게 그린 결과물을 개발자/퍼블리셔에게 전달하는 사람이다.
UI 디자이너가 작업한 결과물에는
이 버튼의 크기가 가로 세로 몇 픽셀인지,
간격은 몇 픽셀인지,
상세 정보가 모두 기재되어 있어,
개발자/퍼블리셔가 해당 작업물을 보고, 그대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 Contents Designer -
Contents 디자이너는, 서비스 안에 들어가는 모든 내용을 구상하는 사람이다.
서비스에 들어가는 모든 글들은, 이 사람들의 손을 거쳐 고객이 읽기 편한 말로 디자인 된다.
마치, 서비스의 카피라이터 같은 존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3. Product Manager
Product Manager가 하는일은 회사마다 너무 달라서 하나로 정의하긴 힘들다.
하지만 대부분의 Product Manager는 서비스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서비스를 이끌어 가는 사람이다.
따라서, 시장을 공부하고,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하여,
비즈니스의 니즈가 무엇인지 이해해야 하며,
그에 따라 우리 서비스가 미래에 가야할 방향이 무엇인지 제시해야 한다.
그렇게 제시한 방향은 이해관계자들, 리더십과의 설득/협의를 통해
실제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과 일치시켜야 한다.
또한, 언제나 우리의 자원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없으므로,
지금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주어진 시간과 자원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고민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사람들(Engineer/Designer)이 그 방향으로 구현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이슈를 확인하고,
서비스가 목표한 방향으로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일을 Get it done 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PM을 보면,
주로 Tech background 출신이거나 MBA/Business background 출신인 경우가 많다.
PM 업무의 성격이 엔지니어와 협업하여 서비스를 비즈니스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별로 PM에게 특별히 요구하는 역량은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Google 같은 경우, Tech Background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Amazon 같은 경우, MBA Degree 소지자를 굉장히 선호한다.
이는, 구글은 PM이 좀더 엔지니어적 마인드로 엔지니어와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사람이길 원하는 반면,
아마존은 좀더 비즈니스적 마인드로 시장을 분석하는 사람이길 원한다는 뜻일 것이다.
따라서 PM이 하는 일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가고자 하는 회사에서 실제로 PM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봐야한다.
(이는 채용공고를 보면 알수 있다.)
이 외에도 Data Scientist, Analyst 등 많은 직군이 존재하지만,
주로 묶여서 많이 언급되는 세 가지(Engineer, Designer, PM)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았다.
다음에는 경력 개발 방향에 대해 정리해 보기로 하고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