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이빙

[다이빙투어] 2013.10.05 필리핀 아닐라오 스쿠버다이빙

웃쑨이 2014. 9. 13. 01:05

10월 5일 다이빙 투어 세번째 날!


숙소에서 배타고 출발!!

전날의 끔찍한 멀미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 이날은 아침먹고 바로 멀미약 먹고 배를 탔다.

배에 올라서는 각자의 BCG와 핀, 레귤레이터, 스노쿨을 모두 확인하고 자리에 앉아서 출발한다.

조오기 벌써 배타서 앉아있는 내가 보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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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 Log #4 - Coral Garden

Anilao Monte Carlo Dive Resort

2013.10.05(토)

입수: 10:18(200바)

출수: 10:53(70바)

다이브타임: 35분

최대수심: 13.7m

평균수심: 10m

날씨: 맑음/파도 약함, 조류 약함

수온: 28도

시야: 15m

반팔 반바지 웨트 수트, 부츠, 웨이트 6kg

(지금까지 다이빙: 99분/ 이번 다이빙: 35분/ 누적 다이빙: 134분)


어제보다 날씨가 많이 좋아졌다.
파도도 별로 없고 하늘도 파랗고, 물도 파랗고 깨끗하고 시야도 좋았다!
오픈워터 교육 마지막 다이빙으로, 
경련풀기, 레귤레이터 교환하기, 웨이트 탈부착, BCG 탈부착, 경련 제고, 수면에서 콤파스로 수영, 수중에서 콤파스 내비게이션, 비상 수영 상승(시사),마스크 탈부착 등의 교육을 했다.
드디어 맑은 바다 맑은 물에서 다이빙을 하니 
다이빙이 이런거구나 싶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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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다이빙을 마치고 나와서
한 섬에 배를 정착 시키고, 휴식시간을 가졌다.



아 날씨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필리핀 망고는 원래 맛있지만, 다이빙 끝나고 나와서 먹는 망고는 정말 꿀맛이다.
먹고싶다 망고 ㅠㅠㅠㅠㅠ 진짜진짜 맛있는데ㅠㅠ_ㅠㅠ


좀 쉬다가 바닷가에서 사진찍고 놀았다.
원래 물 줄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찍히길 바랐는데, 사진에선 직선으로,,,ㅋㅋㅋㅋ
지금은 머리가 저때보다 많이 길어서, 포물선으로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다 ㅜㅜ

휴식이 끝나고 다시 두번째 다이빙을 하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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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 Log #5 - Daryl Laot

Anilao Monte Carlo Dive Resort

2013.10.05.

입수: 12:08(180바)

출수: 12:39(60바)

다이브타임: 31분

최대수심: 29.8m

평균수심: 14.6m

날씨: 맑음/파도 없음, 조류 없음

수온:28도

시야: 3m

반팔 반바지 웨트 수트, 부츠, 웨이트 6kg

(지금까지 다이빙: 134분/ 이번 다이빙: 31분/ 누적 다이빙: 165분)


섬으로 둘러쌓인 포인트.
그리고 깊은 수심에서는 수중 레스토랑이 있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이렇게 깊숙이 들어와봐서 그런지
나중에는 머리가 너무 아프고, 현기증이 나고, 숨쉬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구조물 사이사이를 통과하면서 다이빙을 했는데,
한꺼번에 다이빙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던 데다가, 그 사람들이 다같이 구조물을 통과하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 당황하고 같이 다이빙하던 친구를 밀어서 다치게했다 ㅠ...
다행히도 그때 밀렸던 친구가 다이빙 마스터 자격증까지 있는 친구여서
내가 허둥대는데도 당황하지 않고 나를 먼저 잘 지나가게 해줘서 다행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미안하넹 ㅠ_ㅠ


구조물 돌아다니다가 은주언니랑 같이 찍은사진!
이때만해도 나의 버디 은주언니와 손을 꼭꼭 잡고 다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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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 Log #6 - Cavan Cove

Anilao Monte Carlo Dive Resort

2013.10.05

입수: 14:28(200바)

출수: 15:14(60바)

다이브타임: 46분

최대수심: 16m

평균수심: 12.5m

날씨: 맑음/파도 없음, 조류 없음

수온: 28도

시야: 5m

반팔 반바지 웨트 수트, 부츠, 웨이트 6kg

(지금까지 다이빙: 165분/ 이번 다이빙: 46분/ 누적 다이빙: 211분)


복어를 봤다!! 복어 처음봤는데 짱짱 귀여웠다 ㅋㅋㅋ
그외엔 기억나는게 없군...
이래서 다이버 로그를 그때그때 열심히 쓰라는 거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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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다이빙 끝나고 봉고차 타고 바탕가스 시내에 놀러나갔다.
사실 나는 이날 다이빙 할 때, 배 안에 비닐 가방을 놓고 다이빙을 하러 갔었는데,
나중에 숙소에 돌아와보니 비닐 가방 안에 물이 조금 들어가있었다...
그래서 그 안에 있던 내 휴대폰에도 물이ㅠㅠ....
그 바람에 휴대폰은 켜지지도 않고 완전 망가져서 굉장히 우울한 상태로 시내에 갔다.
바꾼지 2개월 밖에 안된 폰이었는데 ㅠㅠㅠ

서울와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가서 휴대폰을 열어봤더니... 글쎄 소금이 한가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리 기사님이 뭐하셨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바닷물에 담근것도 아니고 물이 조금 묻었을 뿐인데 이렇게 됐다고 억울해 했다 흥!!!!!
수리 비용이 40만원이었나... 아예 전부 다 갈아야 해서 비싼 비용이 나왔는데
일단 지불하고, 여행자 보험 + 휴대폰 가입시 들어놨던 스마트폰 보험을 청구하여 나중에 보상받아서
결국에 순수히 내가 냈던 비용은 약 10만원? 정도 됐던 것 같다.
역시 보험은 꼭 들어놔야해ㅠㅠㅠㅠ


바탕가스 몰 입구


저녁 먹기전에 다이빙 투어 멤버들끼리 다같이 한컷!


아무튼 바탕가스 가서 저녁먹고 마사지를 받았다.
역시 나는 마사지 체질은 아니야... 너무 아프다 ㅠ_ㅠ... 별로 시원한지도 모르겠고 ㅋㅋㅋㅋ
이렇게 아닐라오에서의 셋째 날이 끝났다~